수능이 열 흘 남짓 남은 지금, 대한민국 고3수험생들은 오랜 고3생활의 끝을 향해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다. 수험생들이 이렇게 끝까지 하루하루 치열하게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수능이 끝난 후 만끽하게 될 해방감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능이 끝난 후, 고3수험생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어느 설문조사나 항상 답이 그렇듯, 이젠 남녀노소 불구하고 수험생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성형수술’이다.

그래서 수능을 마치고 성형외과를 찾는 고3 수험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수능 후 성형수술’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남자나 여자의 외모가 취업의 필수조건으로 인식되면서 대학신입생의 성형수술은 ‘기초를 튼튼히 하는 일’로 당연시돼 왔다. 그래서 부모님에게 받는 졸업•대학입학 선물로 여겨질 정도다.

또한, 입시공부로 인한 보상심리도 있겠지만 콤플렉스를 개선함으로써 자신감 있는 대학생활을 시작하고 싶은 수험생들이 끝내 성형을 결심하는 것이다. 외모지상주의가 팽배한 사회 속, 트렌드에 민감한 수험생들은 성형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고 싶어 하는 성형수술은 무엇일까?
바로 최고의 이미지 변신이 가능한 ’눈성형’과 ‘코성형’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화장법이 발달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선호하면서 눈은 동양적인 눈이 선호되고 있다. 그래서 더 각광받고 있는 성형수술이 ‘코성형’이다.

하지만 칼을 대는 수술은 아직 부담감과 비용 때문에 간단하게 주사로 필러를 주입하는 ‘필러성형’을 선호하는데, 주사를 이용해서 낮은 콧대, 코끝, 눈밑 애교, 꺼진 이마, 팔자주름, 무턱까지도 시술이 가능하다. 수술과 달리 회복기간 없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자연스러운 변화가 가능하다.

필러 성형 중에서는 ‘코필러성형’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시술시간이 마취 시간을 포함하여 20~30분 정도로 짧고 입원이 없어 기존에 뼈를 깎거나 보형물을 삽입하던 코 성형시술에 비해 간편하고 안전하기 때문이다.

필러시술은 시술 부위와 개인의 특성에 따라 주입량이 달라진다. 또한 시술 부위는 5~7일 정도 지나면 부기가 빠지는데 코 라인과 콧대 높이 등 시술 부위에 대해서 리터치 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한다.

이 밖에 근육으로 인해 턱이 각진 사람들은 ‘사각턱보톡스’를 이용해 붓기 없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강남에 위치한 성형외과 전문의 진상우원장(강남터치유성형외과)은 수험생들은 아직 성장단계에 있어 뼈가 자리를 안 잡았을 가능성도 있다” 며 “쁘띠 성형으로 불리는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얼마든지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과도한 수술은 가능한 한 삼가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신우진원장은 “모든 성형 관련 시술이 그렇듯 쁘띠성형도 안전성이 입증된 필러나 보톡스 제품 사용과 정품 정량으로,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서 시술 부위의 모양이나 유지 기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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